돈바스, 자원 풍부한 산업 요충지·군사적 완충지 <br />러시아, 돈바스 지역 80% 이상 점령 <br />우크라, 방어시설·도로망·자원통제권 상실 위기<br /><br /> 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종전 조건은 사실상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돈바스 지역을 달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와 유럽은 영토 이양은 있을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지만 결국 양보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돈바스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러시아 접경지로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2개 주를 합친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소련 시절 대규모 산업화와 이주 정책으로 러시아인이 대거 정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원이 풍부해 중공업의 심장부 역할이 가능하고 군사적 완충지 기능도 합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가 이 지역을 장악하면 현재 점령하고 있는 크림반도와 육로로 연결돼 전략상 이점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러시아는 이 지역을 80% 이상 점령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제이크 설리번 /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: 러시아는 3년 반 동안 돈바스를 점령하려 시도했습니다. 그러나 성공하지 못했고 이제 군사적으로 달성하지 못한 것을 외교적으로 달성하려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돈바스 전체가 러시아에 넘어가면 우크라이나는 방어시설과 도로망, 핵심 자원 통제권을 모두 넘겨주게 됩니다. <br /> <br />[마리안 자블로츠키 우크라이나 의회 의원: 휴전을 위해 러시아 격퇴를 위해 가장 잘 요새화된 지역인 돈바스의 나머지 부분을 내주진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지정학적 요충지인 돈바스가 러시아에 넘어가면 유럽도 부담이 큽니다. <br /> <br />[마니 하울렛 / 옥스퍼드대 러시아학 교수 :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을 점령하면 추가 침략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것이라는 우려가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.] <br /> <br />돈바스 지역은 예전부터 내전이 있었고 친 러시아 세력이 사실상 장악했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유럽의 무기고는 바닥났고, 미국 지원 없이는 방어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에 넘기는 걸 거부해 전쟁이 길어지면 더 많은 영토를 빼앗길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미국과 러시아가 한통속이 돼 휴전을 조건으로 돈바스 이양을 요구하면 우크라이나는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영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전주영 <br />디자인:윤다솔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영희 (kwony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81919015729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