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주요 언론은 한일 정상회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이 대통령이 실용주의 외교 노선을 택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·방위비 압박 등에 양국이 미래 지향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며 다만, 과거사 문제가 다시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언론은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'미래 지향 협력'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사히신문은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주제로 한 사설에서 "이 대통령은 '실용 외교'를 내걸고 '셔틀 외교' 재개에 의욕을 보이는 등 대일관계를 중시하는 자세를 보였다." 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요미우리신문은 "양국 관계에 관한 포괄적 문서를 작성한 것은 2008년 이후 17년 만" 이라며 두 나라가 역사 문제에 대해 견해차가 있지만, 관계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사히는 트럼프 행정부의 '미국 우선주의'에 대한 위기감이 한국과 일본이 서로에게 접근하게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닛케이도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인 한국과 일본에 관세를 부과하고 투자를 요구하면서 한·일 간 안보·경제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유코 오노 / AP 통신 일본 특파원: 이는 미국의 동맹국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방식에 대응하며, 무역, 안보, 동맹 관계에서 전후 질서를 재정립하려는 시도에 직면한 더 많은 고민을 반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또 북한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, 중국도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 협력이 강화됐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NHK는 한일 정상회담의 분위기가 좋았다며 지난 2월과 6월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이시바 총리가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한일 협력 강화 여부는 양국 간에 잠복해 있는 역사 문제와 함께 역사 인식이 온건하다고 평가받는 이시바 총리의 정권 유지에 달렸다고 일본 언론들은 관측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이니치는 이 대통령이 미국에 앞서 일본을 방문했다는 점과 역사 문제로 민감한 8월에 일본을 찾았다는 점에서 일본과의 관계 강화를 중요시하는 태도를 나타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언론은 공동 발표문에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을 인정하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과 관련해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잔디 (jand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82418572073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