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의 전승절 80주년 행사를 계기로 북한과 중국, 러시아의 정상들이 결집하기로 하자, 일본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언론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배경을 놓고, 북미 회담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정부는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북중러 정상이 자리를 함께하는 것에 대해 제3자 사이의 이야기라며 직접적인 평가나 언급은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일본은 인권과 법의 지배를 받드는 평화국가로서의 길을 걸어왔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하야시 요시마사 / 일본 관방장관 : 일본은 절대로 전쟁의 참화가 되풀이 되지 않겠다는 결의하에 자유, 민주적으로 인권과 법의 지배를 떠받드는 평화국가를 만들고자 전후 일관되게 평화국가로서의 길을 걸어왔습니다.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를 지원하는 북한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이어 중국과는 건설적·안정적 관계를 구축하려 한다며, 북중러 정상의 모임을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언론들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이 북미 회담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요미우리신문은 김 위원장이 중국과 러시아가 뒷배라는 것을 강조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니혼게이자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국제정세상으로 유리한 외교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일본은 영국과 안보 협력을 확대하는 공동 성명을 처음으로 발표하며, 중국의 해양 진출 견제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나카타니 겐 / 일본 방위상 : 양국은 아시아와 유럽에서의 가장 긴밀한 안보상의 파트너입니다. 또 착실히 협력을 심화해왔습니다.] <br /> <br />나카다니 방위상은 또 다음 달 초, 일본 방위상으로는 10년 만에 한국을 찾아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를 예의주시하면서 주변국과의 군사협력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82919265443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