롯데카드를 겨냥한 해킹 시도가 지난달 중순 사흘간 이어져 2차례 내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롯데카드가 피해 사실을 알아차린 건 보름도 더 지난 시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금융당국은 만약 카드 정보가 유출돼 부정 사용이 발생하면 전액 보상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롯데카드가 처음 해킹 흔적을 확인한, 최초 인지 시점은 지난 31일 정오쯤입니다. <br /> <br />다음 날 금감원 신고까지 신속하게 마쳤지만, 이미 내부 정보가 유출되고 열흘 하고도 일주일 더 지난 시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금감원 조사 결과 최초 해킹 시도가 이뤄진 건 지난달 14일 저녁 7시 21분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정보 유출 시도는 16일까지 사흘간 이어졌고, <br /> <br />실제 14일과 15일, 하루 한 차례씩 두 번, 온라인결제 서버를 경로 삼아 내부 정보 등 파일을 빼내는 데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16일 마지막 해킹 시도는 실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출된 내부 정보만 1.7기가바이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, <br /> <br />이 가운데는 고객 결제 관련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금감원 관계자는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 보고에서 롯데카드에서 반출된 정보의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하고 있다면서도, <br /> <br />반출에 실패한 파일을 바탕으로 추정할 때, 카드 정보 등 온라인 결제 내역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롯데카드도 금감원에 제출한 향후 계획으로,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에게 비밀번호 변경 등을 안내하겠다면서 일단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. <br /> <br />금감원은 롯데카드의 신고를 받고 하루 만에 금융보안원과 현장검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 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두고, 사실관계부터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롯데카드에 전용 콜센터 설치 등 비상대응을 주문하고, <br /> <br />만약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전액 보상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960여만 명의 고객 정보를 가진 롯데카드 정보 유출이 실제 이뤄졌을 경우 추가 피해 가능성도 더 커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강은지 <br />디자인 : 윤다솔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기완 (parkkw061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90220382618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