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가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전역에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감행하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에너지 돈줄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전 요구에 답하지 않는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다음 단계의 대러 제재가 준비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주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각지를 800여 대가 넘는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전 이후 하루 최대 규모의 드론을 보낸 겁니다. <br /> <br />처음으로 공격받은 우크라이나 정부청사를 포함해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율리아 스비리덴코 / 우크라이나 총리 : 러시아 공격의 결과가 이렇습니다. 면적 800㎡에 이르는 청사 내 화재는 진압됐고 구조대원들이 현장 수습 중입니다.] <br /> <br />[알렉산드르 사모키쉬 / 키이우 주민 : 자고 있었는데 폭발음이 들렸고 집이 흔들렸어요. 옷을 입고 나가서 살펴보니 큰일이 난 겁니다.] <br /> 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TV 방송 인터뷰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살인자에 비유하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에도 종전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푸틴의 무기인 모든 에너지 거래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화답하듯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단계의 대러 제재가 준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(다음 단계의 대러 제재에 나설 준비가 돼 있습니까?) 네. 그렇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발언은 러시아에 대한 직접 제재뿐 아니라 러시아산 제품을 사는 국가에 2차 관세를 물리는 것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역시 언론 인터뷰에서 대러 압박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유럽도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산 에너지를 수입하는 유럽 각국에 미국산으로 바꿀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또 러시아 석유를 사는 나라에 2차 관세를 부과하면 러시아 경제 붕괴로 이어져 푸틴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유럽연합 대표단은 현지 시간 8일 에너지 분야를 핵심으로 한 추가 대러 제재를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 DC에서 만납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양영운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90806013369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