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노동자들이 무사히 귀국하자, 정치권은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사라졌던 국격이 되살아났다며 호평 일색이었던 여당과 달리,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무능한 외교가 역대급 참사를 불러왔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더불어민주당은 '집단 구금 사태' 해결의 공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 덕에 내란으로 훼손된 대한민국의 위상이 다시 세워지고 있다고 추켜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대표: 국가의 기본적 책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흔들림 없이 보여주었습니다. 대규모 구금 사태를 빠르게 해결하는 데도 결정적이었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해외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나 재외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보완을 정부와 여당이 협의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는데, <br /> <br />특히 이번 사태가 비자 확보 논의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외교부와 함께 국회 차원의 역할도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국민의힘은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 약속에도 '구속의 쇠사슬'만 돌아왔다며, 정부 외교를 '역대급 대참사'로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 손발이 묶여도 미국에는 말 한마디 못하는 집권당이 정작 국내에서 '정치 보복의 도끼'를 휘두르고 있다는 성토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[장동혁 / 국민의힘 대표: 밖에 나가서 신나게 얻어터지고 집안에 돌아와서는 가족들에게 식칼을 휘두르는 꼴입니다.] <br /> <br />또 석방을 대가로 미국에 도대체 무엇을 더 내준 거냐는 반문과 함께, <br /> <br />비자 문제가 한미정상회담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던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신속한 비자발급 절차를 마련하고 '전문직 비자 쿼터'를 확대하는 등의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원식 국회의장 역시 미 의회 인사들에게 후속 조치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가운데, <br /> <br />여야가 간극을 줄이고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상은 이승창 <br />영상편집 : 오훤슬기 <br />디자인 : 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91222430747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