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관 장관, 미국서 대미 투자 방안 조율 뒤 귀국 <br />이 대통령, 공개 일정 안 잡고 대응 전략 모색한 듯 <br />"미국, 대미 투자 관련해 한국에 과도한 요구"<br /><br /> <br />'대미 관세 협상' 후속 협의가 진통을 거듭하는 가운데, 대통령실은 제대로 된 합의가 중요한 만큼 시간에 쫓기지는 않겠다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. <br /> <br />합리성과 공정성을 잃은,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대미 투자 방안 등을 조율하고 귀국한 날. <br /> <br />이재명 대통령은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, 협상 경과 등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측의 요구 사항을 듣고, 향후 대응 전략을 모색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YTN에, 대미 관세 협상은 무엇보다 제대로 된 합의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대통령실 내부 기류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에 쫓겨서 국익에 어긋나는 결정은 결코,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대통령 (지난 11일 '취임 100일' 기념 기자회견) : 분명한 건, 저는 어떤 이면 합의도 하지 않는다.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는다.] <br /> <br />대통령실의 이런 인식은 미국 측이 내건 조건이 지나치게 불공정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됩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미국은 3,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펀드의 운용 방식과 수익 배분 등을 놓고 과도한 요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돈 486조 원이 넘는 막대한 금액을 모두 현금으로 내란 것도 모자라, 여기서 나오는 수익의 90%를 가져가겠다고 버티는 거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투자처 또한 자신들이 직접 정하겠다는 입장인데, 사실상 우리에겐 돈만 대고 아무런 권한을 갖지 말라는 얘기와도 같습니다. <br /> <br />[강유정 / 대통령실 대변인 : (관세 증액에) 우리는 방어적이라는 표현을 대통령이 쓰신 바 있습니다. 국익을 가장 지키는 선에서 여러 협상들은 진행하고 있다.]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언제까지 협상을 끝내겠단 목표보단,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교착 국면이 길어질 경우, 미국 시장에서 우리 제품이 경쟁국보다 높은 관세를 부과받아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만큼, 여러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대응책을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진원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;최영욱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진원 (jin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91421524001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