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, 3천5백억 달러 대부분 지분투자 방식 요구 <br />한국, 지분투자 방식은 5% 정도…대부분 보증 원해 <br />3천5백억 달러, 한국 외환보유액의 84%<br /><br /> <br />한미 무역 협상 후속 협의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미국에 통화 스와프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3천5백억 달러, 486조 원 대미 투자 펀드와 관련해 미국이 직접 투자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데, 달러가 대량으로 빠져나가면 우리 경제가 감당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미 양국은 지난 7월 미국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%에서 15%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3천5백억 달러, 486조 원 대미 투자 패키지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후속 협상 과정에서 미국은 대부분 지분투자 방식으로 하고, 단기간 내 자국 내 특수목적법인에 입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분투자 비중은 5% 정도로 하고, 대부분 보증으로 채우길 원하는 우리 정부 입장과 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3천5백억 달러는 우리나라 외환 보유액, 4,163억 달러의 84%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대량으로 달러가 빠져나가면 원화가치 폭락 등 외환시장 혼란이 불가피합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미국에 통화스와프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획재정부는 대미 투자협상 과정에서 외환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통화 스와프는 유사시를 대비해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정해진 환율에 따라 상대국 통화를 빌려오는 계약으로, 외환시장 안전판 역할을 합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일본과의 협상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는데, 준기축통화국인 일본은 미국과 무제한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고, 외환보유액도 우리나라의 3배입니다. <br /> <br />[김 용 범 / 대통령실 정책실장 (지난 9일): 우리나라가 1년에 조달할 수 있는 우리 수출입은행이나 산업은행 쪽에서 조달할 수 있는 금액이 200~300억 불을 넘기기가 어려운데…. 근본적으로 외환시장에 미칠 충격에 대해서 같이 고민해주고 미국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에 해답을 달라.] <br /> <br />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와 코로나19 사태 때인 2020년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맺은 적 있지만 우리의 필요로 미국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적습니다. <br /> <br />[허 준 영 /서강대 경제학과 교수: 이걸 무제한적으로 계속 해주다 보면 미국 입장에서도 시장에 풀리는 달러화의 양에 대한 관리가 되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은 (se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91522495447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