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유엔총회 연설 때 에스컬레이터와 자막기가 고장 나고 연설 음향이 끊긴 건 유엔 측의 의도된 공작이라며,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자신의 SNS에 유엔에서 3건의 매우 사악한 사건이 있었다며 이는 분명 사보타주, '비밀 공작'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'유엔 직원들이 에스컬레이터를 끄는 농담을 했다'는 영국 매체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"이를 저지른 자들은 체포돼야 한다"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연설을 시작할 때 자막기가 고장 나고, 연설 음향도 끊겼다며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즉각적인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AP 통신은 공작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는 달리 이날 소동은 행사를 준비하던 백악관 직원들의 탓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 관계자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때 자막기를 작동시키고 있던 쪽은 백악관 측이었다며 백악관 직원들의 조작 실수로 자막기가 고장 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도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춘 것은 미국 대표단 소속 영상 촬영 담당자가 에스컬레이터 운행 정지 장치를 작동시켰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AP통신은 또 비용 절감을 위해 유엔 건물에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운행이 중단되는 일은 드문 일이 아니라며, 국제기구 최대 지원 국가인 미국의 자금 지원이 지연된 것도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중 (kimsj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92510223093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