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서도 화재 등 재난대비체계가 취약하단 지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원은 또 국정자원의 노후장비 교체가 시급하다며, 개선하지 않으면 대규모 전산장애가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22년 10월,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감사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정보화 사업 실태 점검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석 달 동안 진행된 감사 결과, 국가 전산망을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이때도 화재 같은 재난 상황에 취약하단 평가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발표된 감사보고서를 보면, 2022년 기준 국정자원이 관리하는 51개 기관 천4백여 개 업무시스템 가운데 92.6%는 재해복구체계를 갖추지 않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용자 수나 파급력에 따라 중요도가 1∼2등급으로 분류된 126개 시스템으로 대상을 좁혀도 40.5%가 미구축 상태에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1∼2등급 시스템의 경우 재해복구체계 구축과 서버 다중화가 필수 조건으로 규정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감사원은 이런 상태라면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행정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정자원은 예산을 확보해 개선하겠다고 했지만, 지금까지도 문제는 고쳐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용석 /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 : 서버까지 갖춰져 있는 DR(재난복구) 시스템이 있고 스토리지만 갖춰진 시스템도 있고, 서버까지 구비돼 있는 업무시스템은 1등급 업무 중에서 일부만 구비돼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….] <br /> <br />감사원은 2년 전 네트워크 장비 불량으로 촉발된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에 대한 감사 결과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정자원 전산장비 3만6천여 대 가운데 34%인 만2천여 대가 교체 대상인 노후장비로 나타났다며, 예산 편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혜인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정철우 <br />영상편집 : 양영운 <br />디자인 : 정하림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92922434381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