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노벨경제학상은 기술 발전이 어떻게 경제 성장을 이끄는지 연구한 3명이 공동 수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상자 일부는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노벨 경제학상의 주인공이 된 피터 하윗 미국 브라운대 교수와 프랑스 경제학자 필리프 아기옹 교수. <br /> <br />두 사람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 기술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수년간 함께 연구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과거의 것들을 대체하면서 경제가 혁신적으로 발전하는 과정, 이른바 '창조적 파괴'를 이론적 틀로 삼았습니다. <br /> <br />아기옹 교수는 이때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것은 '개방성'이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필리프 아기옹 /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: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물결을 환영하지 않습니다. 이것은 세계의 성장과 혁신에 좋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하윗 교수는 수상 기자회견에서 한국 경제의 성장을 위해서는 혁신을 막는 독점을 규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미국은 위기에 놓였다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[피터 하윗 /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: 최근 (미국은) 몇 년 동안 다양한 부문에서 규제되지 않은 독점 권력을 허용한 것이 혁신과 성장에 억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. 우리가 본 엄청난 발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.] <br /> <br />또 한 명의 공동 수상자인 조엘 모키어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인공지능, AI와 로봇이 노동력을 모두 대체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세계적인 저출생 현상이 불러온 노동력 부족을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엘 모키어 /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: (유럽, 중국뿐 아니라) 일본도 한국도 노동력이 부족합니다. 10~15년 전부터 아이를 낳지 않는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많아졌기 때문에 지금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사람 수는 전보다 줄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제학상을 끝으로 올해 노벨상 주인공들은 모두 정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박정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01409104563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