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경제 활동 보고서 '베이지북'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기업들은 관세로 인력을 감축하는 가운데, 최근 몇 주 동안 소비자 물가가 올라 금리 인하를 놓고 연준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12개 연방준비은행이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, 전문가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만드는 경제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, <br /> <br />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, FOMC 회의 2주 전에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하는데 제롬 파월 의장이 눈여겨보는 보고서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지북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에 많은 미국 기업들이 정리 해고 등 인력 감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. <br /> <br />파월 의장이 우려한 것처럼 관세로 인한 물가 인상이 현실화한 가운데 수요 약화와 불확실성 증대로 소비, 특히 소매 상품 지출이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[제롬 파월 /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: 상품 가격 상승이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압력보다는 주로 관세를 반영한다는 것이 조사 결과에서 계속 나타났습니다.] <br /> <br />일부 지역에선 수입 물가 상승과 보험, 의료 같은 서비스 비용 증가로 인해 기업 비용이 최근 더 빠른 속도로 상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조된 불확실성이 경제 활동을 둔화시킬 것이란 예상이 많았고, 이민 정책으로 인해 농업, 건설, 제조업 부문의 노동 공급은 부족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연준 입장에선 고용 약화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하지만, 이러면 물가가 올라 인플레이션 대응이 어려워지는 '딜레마' 상황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연준은 고용 시장이 약화에 따라 지난달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, 베이지북에서 물가 인상 위험이 커진 것으로 나타난 만큼 오는 28일과 29일 FOMC 회의에선 금리 인하에 대한 고심이 깊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 : 최고은 <br />화면제공 : 연방준비제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01607174817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