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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물 축제' 워터건 참사...피해 대학생 "누구도 책임지려하지 않는다" 호소 [지금이뉴스] / YTN

2025-10-24 8 Dailymotion

지난 여름 경기 안산시에서 열린 물축제에서 워터건(고압세척기)을 맞고 얼굴 등을 크게 다친 남성이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, 공연업체 관계자들을 고소했다. <br /> <br />지난 8월 15일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안산문화광장과 광덕대로 일원에서 개최한 '안산서머페스타 2025 물축제 여르미오' 행사장 무대에서 사고가 발생했다. <br /> <br />당시 대학 노래 동아리 소속 학생인 A 씨는 동아리원들과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다. 공연 스태프로 보이는 누군가가 무대 위에 워터건을 올렸고, 다른 공연자 B 씨가 이 워터건으로 관객 쪽을 향해 물을 쐈다. 그때 갑자기 워터건이 A 씨의 얼굴 쪽으로 향했고 A 씨는 고개를 돌렸지만 물줄기가 얼굴을 강타해 피가 흘렀다. A 씨는 곧바로 무대에서 내려와 인근 고대안산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치료받았다. <br /> <br />A 씨는 왼쪽 손등 10㎝, 얼굴 정면 왼쪽 입술~귓바퀴~정수리까지 40~50㎝가량 찰과상을 입었으며 귀 뒤쪽은 2.5~3㎝가량 찢어져 봉합수술을 받았다. 이후 피부과에서 얼굴과 손등 치료를 받았지만 병원 측으로부터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. <br /> <br />A 씨와 가족들은 안산문화재단 직원 2명과 안산시 공무원 1명, 물축제 행사용역업체와 특수효과연출 용역업체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상과 공연법 위반 혐의로 안산단원경찰서에 고소했다. <br /> <br />피해자들은 "문제의 워터건은 사고 위험이 있어 정상적인 업체에서는 무대 공연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"면서 "당시 공연자들은 예고 없이 건네받은 워터건을 리허설은 물론 공연 전에 본 적도 없고, 사용법조차 들은 적이 없어 위험함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"고 주장했다. 또 "안산시나 안산문화재단에서 공연 전 안전교육을 받은 적도 없다고 한다"면서 "지금 시와 재단 누구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는다"고 밝혔다. <br /> <br />안산문화재단 측은 "공연하다가 우발적으로 사고가 났다. 사태가 위중하다고 보고 곧바로 피해자를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받게 했다"면서 "피해자 측이 보험 처리도 거부하고 있고, 우리를 고소해 힘든 상황"이라고 해명했다. <br /> <br />이에 경찰은 고소인 및 피고소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. <br /> <br />기자: 정윤주 <br />오디오: AI앵커 <br />자막편집: 박해진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02411045059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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