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·러 정상회담을 취소하고 대러시아 제재를 발표한 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가 미국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가 대화의 불씨를 살리려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,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장거리 무기 확보를 위해 외교전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해외투자·경제협력 특사,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직접투자펀드 대표가 미국을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미·러 정상회담을 취소하고 러시아 석유 기업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지 이틀 만입니다. <br /> <br />드미트리예프 특사는 양자 대화를 계속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다며, 오래전 미국의 초대로 계획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키릴 드미트리예프 / 푸틴 대통령 특사 : 러시아의 국익은 존중돼야 하고, 제재와 비우호적 조치들이 우리 경제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는 정상회담이 취소된 데 대해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을 뿐이라며 겉으로는 태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푸틴 대통령에게 또다시 실망한 트럼프 대통령을 움직이기 위해 물밑에서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드미트리 페스코프 / 크렘린궁 대변인 : 지난 이틀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래에 정상회담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말했고, 푸틴 대통령도 같은 생각입니다.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와 유럽은 EU 정상회의와 '의지의 연합' 정상회의 등 연쇄 회담을 이어가며 러시아를 압박할 방법을 모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려면 토마호크 등 장거리 무기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는 분명합니다. 더 깊숙이 공습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헤르손을 공습해 인명 피해가 속출했고, <br /> <br />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인근에선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정유소 시설 가동이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평화 협상이 추진되던 분위기가 일주일 사이 크게 달라지면서,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토마호크 미사일 등 무기 지원 논의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: 유현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02506245592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