희토류 수출 통제와 100% 보복 관세 부과로 대치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말레이시아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30일 한국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의 전초전 성격이 강한데, 미국은 한편으로 중국이 6년 전 체결한 무역 합의를 어겼다며 압박의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 협상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흘간 예정된 이번 협상은 오는 30일 한국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의 전초전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11월 1일부터 100% 관세를 물리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극적인 합의를 끌어낼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협상 전망과 관련해 양측은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[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/ 어제 : 중국과 미국은 정상회담과 관련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왔습니다. 추가 정보는 시의적절하게 공개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[캐빈 헤셋 /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: (기자 : 11월 1일 이전 무역 협상 타결을 낙관하십니까?)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. 다만 스콧 베센트와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최고의 협상가들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 무역대표부는 6년 전 체결한 무역 합의를 중국이 제대로 이행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시절 수 개월간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인 끝에 광범위한 시장 개방과 2천억 달러 추가 수입 등의 약속을 얻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후 중국이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여러 차례 불만을 터뜨렸습니다. <br /> <br />무역법 301조에 따른 이번 조사는 사실상 추가적인 제재를 예고하는 조치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한 달이 넘는 의견 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연내에 절차가 마무리될지는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곧바로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대사관 측은 오히려 미국이 수출 통제와 투자 제한 조치로 합의를 어겼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조사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는 정상회담 직전 나온 무역대표부의 발표가 오히려 중국을 자극해 협상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은경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02518252457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