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졸업생, 이른바 N수생은 18만2천여 명으로 22년 만에 가장 많습니다. <br /> <br />대입 재도전에 드는 사교육비도 1년에 3조 원이 넘는 거로 추정됐는데, 재수, 삼수를 하고도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했다는 학생이 열 명 가운데 일곱 명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치러지는 수능에는 N수생 18만 2,277명이 응시합니다. <br /> <br />재학생 응시자의 절반에 달하는 숫자로 지난 2004년 이후 22년 만에 최다입니다. <br /> <br />N수생이 해마다 늘고 있는 이유는 결국 대학 서열화 탓이 큽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가 2024년 발간한 N수생 사교육비 관련 보고서를 보면, '희망 대학에 들어가지 못해서 N수 했다'는 응답이 40.3%로 가장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N수생 10명 가운데 7명은 인터넷 강의를 듣고 대입종합반이나 단과 학원에 다니는 경우도 30%를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뿐만 아니라 입시 전략을 짜기 위한 컨설팅도 5명 가운데 1명이 이용했는데, 그 비용으로 100만 원 이상을 쓴 학생이 33.7%나 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입종합반 학원이 한 달에 200만 원 정도 한다고 잡았을 때, 지난 2023년 한 해에 N수생이 지출한 사교육비는 3조 원에 달하는 거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돈 없으면 재수도 못 한다는 말이 그저 푸념이 아닌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 N수생 23.4%는 가족 월평균 소득이 800만 원 이상인 거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모든 소득구간 가운데 N수생이 가장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 많은 돈을 쏟아붓고도 68%는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했고, 희망 전공 학과에 가지 못한 학생도 절반 가까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그다음 해에 또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힌 N수생은 네 명 가운데 한 명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염혜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문지환 <br />디자인:정은옥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염혜원 (hye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02604503281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