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중 정상, 공개 발언에선 상견례 성격 덕담 교환 <br />시진핑 비공개 회담에서 뼈 있는 말 쏟아내 <br />"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 배려하자" <br />"우호적인 협상 통해 갈등과 차이 적절히 처리"<br /><br /> <br />경주 APEC의 대미를 장식하는 한중정상회담, 예정보다 긴 1시간 37분 동안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공개 발언은 덕담 위주였던 비공개 회담에선 뼈 있는 말도 오간 거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연결해서 들어봅니다. 강정규 특파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베이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먼저 중국 측에서 공개한 비공개 회담 내용 짚어볼까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한중정상회담, 공개 발언에선 상견례 성격의 덕담을 주고 받았죠. <br /> <br />그런데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한 비공개 회담 발언을 보면 뼈 있는 말이 적잖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, 각자의 사회 제도와 발전 경로를 존중하고,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배려하자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호적인 협상을 통해 갈등과 차이를 적절히 처리하고 신뢰 기반을 넓히자는 건데요. <br /> <br />전임 정권 시절 미일 쏠림 외교나 사드 배치 이후 관계 경색 등을 염두에 둔 말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이번 방한의 걸림돌로 꼽혔던 혐중 시위 등을 의식한 발언도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여론과 민의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, 부정적인 동향을 억제하자고 말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한중 FTA 2단계 협상을 가속화를 비롯한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며, AI·바이오 등 신흥 분야 협력 잠재력 발굴 등을 예로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온라인 도박과 전화 사기 근절을 위한 공조 같은 구체적인 협력 과제도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한중 양국의 APEC 주최를 계기로 다자 협력을 촉진하자고도 제안했는데, 미국 일방주의를 의식한 발언으로 들립니다. <br /> <br /> <br />내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 지위는 중국으로 넘어갔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열린 폐막식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APEC 정상회의 의장직을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APEC은 내년 11월 개혁개방 1번지로 통하는 중국 광둥성의 대도시 선전에서 열릴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'중국의 실리콘 밸리'로도 불리는 선전은 로봇·AI 등 첨단산업의 실험실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시 주석은 내년 APEC을 계기로 아시아 태평양 공동체 건설과 자유무역지대 협력에 힘쓰겠단 포부를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미국의 반대로 '경주선언'에 명시되지 못한 '자유무역'을 강조한 것으로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10120140231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