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한이 제재 대상인 석탄을 중국으로 수출했다며, 관여한 제3국 선박들을 제재해 달라고 유엔에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2기 집권 이후 북한 관련 유엔 제재를 추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강하게 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미국 대통령(지난달 24일) : 저는 열려 있어요. 그와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고, 김정은도 제가 간다는 걸 알고 있을 겁니다. 저는 열려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'러브콜'에 북한은 순항 미사일 시험 발사로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기대했던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위반 사례를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국무부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인 석탄과 철광석을 중국으로 수출한 정황을 파악했다며 이 과정에 관여한 제3국 선박들도 유엔 제재 대상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시에라리온 선박이 북한 선박으로부터 석탄을 넘겨받아 중국 웨이팡으로 운송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모두 7척의 선박의 제재를 유엔에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무부 관계자는 이번 제재 추진이 북미 정상회담 무산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연관성은 없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요청한 제3국 선박들이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으로 지정되면 모든 유엔 회원국에서 입항과 통과가 전면 금지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할 것으로 보여 제재안의 통과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가 2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북한과 관련한 유엔 제재 추진에 나선 건 북한을 대화로 이끌기 위해 유화책뿐만 아니라, 제재 압박도 병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;강연오 <br />디자인;우희석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상희 (sa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10406175506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