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의 일시적 업무 정지 '셧다운' 관련 상황이 불리해지자 상원 의사 규칙을 바꾸라며 공화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공화당이 이를 무시하면서 지방 선거 패배로 트럼프 대통령의 '레임덕', 권력 약화가 벌써 찾아온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, 일시적 업무 정지가 시작되자 민주당 중점 사업의 예산을 깎겠다며 전의를 불살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셧다운에 따른 민심 악화로 지방 선거에서 패하자 공화당에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화당은 상원 100석 중 53석을 가져 다수당이지만, 민주당은 합법적인 의사 진행 방해인 필리버스터를 활용해 예산안 처리를 막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상원 의사 규칙을 변경해 필리버스터를 없애고 공화당 의석수만으로 예산안을 처리할 것을 거듭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7일) : 공화당이 해야 할 방법은 필리버스터를 종결시키는 겁니다. 이들은 이를 핵 옵션이라고 부릅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나중에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 자신이 주장하는 것처럼 필리버스터를 없앨 것이라며 이에 반대하면 어리석다고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7일) : 어리석은 사람만이 제 생각에 반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특히 민주당이 제정신이 아닌 걸 깨달을 때 말입니다.] <br /> <br />필리버스터가 사라지면 당장은 공화당이 좋을 수 있어도 다음 선거에서 민주당에 상원을 내줄 경우 공화당이 민주당을 견제할 방법이 없어집니다. <br /> <br />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이에 공화당 상원 의원들이 이전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고분고분하지 않다면서 '레임덕'이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방 선거 패배로 '트럼프 리스크'가 불거지자 통상 대통령 임기 말 권력이 약해지는 상황인 레임덕이 일찍 찾아왔다는 관측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정욱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10906201243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