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에선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는 대의원-권리당원 '1인 1표제'를 두고, 공개 반발이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정 대표는 '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'라며 당헌·당규 개정 의사를 거듭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당원 주권 정당의 꿈을 이루겠다며 야심 차게 추진 중인 '1인 1표제'에 당내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이언주 최고위원과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등이 절차상 '졸속'이라고 문제 삼은 데 이어, 강득구 등 '친명계'로 꼽히는 현역 의원들도 공개 반대에 가세한 겁니다. <br /> <br />'보완 장치'도 없이 대의원과 당원이 똑같이 1인 1표를 행사하게 되면, 가령 '험지'인 영남 의견은 소외되는 등 '전국 정당을 지향한다'는 가치에 차질이 생긴다는 게 주된 논리입니다. <br /> <br />[강 득 구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보완장치의 취지까지 모두 없애버린다면, 그것은 우리 당의 역사와 정체성, 가치를 훼손하는 우를 범하는 졸속 개혁이 될 수….] <br /> <br />잇따른 이견 표출에 정 대표는 SNS에 비슷한 내용의 글을 잇따라 올리며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'1인 1표'는 더 미룰 수 없는 당내 민주주의 과제라며, 자신의 뜻을 꺾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정 청 래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21일) :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. 어느 조직에서도 1인 1표의 헌법에서 보장한 평등 정신을 위반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이던 시절, '표의 등가성은 매우 중요하다'고 발언했다는 점을 부각했는데, '1인 1표'를 겨냥한 반발이 주로 친명계에서 나온다는 점을 고려한 반박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박수현 수석대변인 등도 과거부터 원외지역위원장들을 중심으로 '1인 1표 요구'가 있어 왔다고 강조하며, 정 대표의 의지에 힘을 보탰습니다. <br /> <br />정 대표는 내일(24일) 당무위원회와, 오는 28일 중앙위원회 등을 거쳐 당헌·당규 개정 작업을 완성한다는 방침인데, 자칫 정 대표의 당내 기반 닦기와 이에 대한 견제가 격해지면서 내홍으로 확전되는 건 아닌지, 당 안팎의 우려하는 시선이 적잖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재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성모 온승원 영 <br />상편집 : 이주연 <br />디자인 : 김진호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성재 (lsj6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112322400872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