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린 G2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리 창 중국 총리의 회동에 관심이 몰렸지만, 결국 성사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둘러싼 중일 간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파장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카이치 총리와 리 창 총리는 G20 정상회의 단체 사진 촬영 때 정상 간의 의례적인 인사도 나누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정상의 회동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, 중일 간 냉랭한 분위기만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카이치 총리는 중국과의 대화는 언제나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할 말은 하겠다며, 타이완 유사시 관련 발언 철회에는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[다카이치 사나에 / 일본 총리 : 일본이 주장해야 할 것은 주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이후도 이러한 자세로 대응해 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여론전을 강화하며 일본을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G20 회의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때, 박수조차 치지 않은 리 창 총리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핵심이익의 상호 지지를 확인했다며, 일본을 겨냥했습니다. <br /> <br />왕이 외교부장은 다카이치 총리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, 단호한 반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일 중국대사관은 유엔 헌장의 '구 적국조항'을 근거로 2차 대전 패전국인 일본의 침략 행위 시 중국은 안보리 승인 없이 군사행동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이미 1995년에 사문화된 조항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중국에 보란 듯 타이완과 가까운 요나구니 섬에 주둔한 육상자위대를 시찰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일 갈등 속에도 다카이치 내각의 최근 지지율은 75.4%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카이치 총리는 중국과의 대화를 강조하면서도 기존 기조는 이어갈 것으로 보여 중일 갈등의 파장은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12418244233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