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워싱턴 DC의 백악관 근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주 방위군 소속 병사 두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총격을 받은 군인들은 위중한 상태로 각각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병사들의 피격 사실을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플로리다에 머무르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"두 주 방위군을 쏜 짐승 같은 총격범도 중상을 입었다"며 "이와 무관하게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태에 빠진 주 방위군 대원들은 용의자와 총격을 주고받았으며 총격 이후 용의자는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총격은 백악관에서 한 블록 떨어진 장소에서 발생했고, 그 여파로 백악관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카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"주 방위군과 군인, 법 집행기관은 진정 위대한 사람들"이라며 자신은 이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는 범죄 척결을 명분으로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지난 8월 11일부터 주방위군이 배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2천 명 넘는 주 방위군이 투입됐는데, 이들은 워싱턴 DC 자체 주 방위군뿐만 아니라 미 동부 일대의 주에서도 차출된 병력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피격당한 병사들은 웨스트버지니아 주 방위군 소속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DC 시정부는 일방적인 주방위군 투입이 자치권을 훼손한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20일 주방위군 배치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는 한편 다음 달 11일까지 그 이행을 보류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DC에 이어 테네시주 멤피스에도 주방위군이 투입됐으며, 트럼프 대통령은 오리건주 포틀랜드와 일리노이주 시카고 등에도 주 방위군을 투입하려고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치안 강화를 위한 주 방위군 투입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투입 병력을 증강하거나 주요 도시에 주 방위군 투입을 다시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상희 (sa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12706183512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