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언론·경찰·사법부의 마녀사냥"…무죄 주장 <br />트럼프, 지난달 이스라엘 대통령에 사면 공식 요청 <br />네타냐후, 대통령실에 탄원서 제출…논의 절차 시작 <br />별도 영상 성명도 발표…"국익 위해 사면 필요"<br /><br /> <br />사기와 뇌물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스스로 대통령에게 사면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직 총리가,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은 자신의 사건과 관련해 사면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019년 3건의 부패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 사업가들로부터 샴페인과 보석 등 20만 달러 안팎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초엔 카타르에서 6천5백만 달러의 뒷돈을 받은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언론과 경찰, 사법부가 조작한 마녀사냥이라며 무죄를 주장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런 주장에 호응해서 지난달,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에게 사면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네타냐후 총리가 대통령실에 사면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이 처한 안보 위협을 극복하려면 국민의 화합과 단결이 필요하다는 걸 이유로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과의 협력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[베냐민 네타냐후 / 이스라엘 총리 : 트럼프 대통령은 재판의 즉각적 종결을 촉구했습니다. 이는 양국의 핵심적 이익을 증진하기 위한 협력을 위해서입니다.] <br /> <br />이스라엘 대통령은 폭넓은 사면권을 갖고 있지만, 전례가 없는 현직 총리의 사면 요청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재판이 진행 중인 혐의는 사면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비판이 거셉니다. <br /> <br />주요 야당이 일제히 사면에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대통령 사저 부근에선 항의 시위도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[로닛 레빈-슈누르 / 이스라엘 법학 교수 : 네타냐후 총리의 사면 요청은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(11월) 선거에서도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려는 목적입니다.] <br /> <br />네타냐후 총리는 가자 전쟁을 촉발한 지난 2023년 하마스 침공 사태를 조사할 국가조사위원회 구성도 거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실했던 대비 태세가 드러나 책임을 추궁당하는 걸 막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임현철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20115085503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