온두라스 대통령이 지난달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압을 행사했다며 국제기구에 내정간섭 여부에 대한 조사를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법원 청사 개소식 연설에서 "우리 당 릭시 몬카다 후보에게 투표할 경우 그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고 위협한 트럼프를 강력히 규탄한다"며 이같이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카스트로 대통령은 트럼프의 위협은 "국민 의지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자 외압"이라며 "유권자들은 강압과 선거 시스템 조작, 민의 왜곡으로 얼룩진 과정을 겪어야 했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온두라스 대선을 앞두고 좌파 집권당 몬카다 후보와 중도 성향 나스라야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"온두라스 국민이 우파인 티토 아스푸라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기를 바란다"고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온두라스 대통령은 외국 정상의 내정 간섭과 선거 쿠데타 등에 대한 조사를 위해 유엔과 유럽연합, 라틴아메리카·카리브국가 공동체 등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30일 치러진 대선 투표는 개표 작업 과정에서 해킹 시도와 개표 전송 시스템 장애, 선거 당일 투표소 운영 문제에 따른 지연 투표 등으로 열흘째 개표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온두라스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99.4%를 기록한 가운데 트럼프 지지를 받은 우파 아스푸라 후보가 40.52%, 중도 성향 나스라 후보 39.2%, 좌파 몬카다 후보는 19.29%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매체는 남은 미개표 용지와 1·2위 후보 간 득표 차를 고려할 때 아스푸라 후보의 당선이 가까워졌지만, 재검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2위 나스라야 후보는 "생체 인식이 적용되지 않은 투표소에서 임의로 집계된 표가 발견되는 등 사기 패턴이 확인됐다"고 주장하며 광범위한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: 권준기 <br />오디오: AI앵커 <br />제작: 박해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21008020893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