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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얀마 군정, 한밤 병원 폭격...환자 등 30여 명 사망 / YTN

2025-12-11 0 Dailymotion

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군사 정권이 소수 민족 무장 단체가 장악한 지역의 종합병원을 폭격해 환자와 의료진 등 30여 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가온 총선에서 군정에 유리한 구도를 만들기 위해 반군 지역에 공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병원 건물이 골격만 버틴 채 폐허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병실과 지붕 할 것 없이 파괴됐습니다. <br /> <br />밤 9시쯤 미얀마 군사 정권이 종합병원을 폭격해, 환자와 가족, 의료진 등이 참혹하게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 세력인 연방 의회 대표위원회는 "세계 인권의 날에 잔혹한 군사 정권이 전투기에서 폭탄 두 발을 떨어뜨렸다"고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보건기구는 응급의료와 산부인과 등을 갖춘 지역 주요 병원의 수술실과 입원 병동이 완전히 파괴됐다며, 미얀마에서 올해 67번째 의료 시설 공격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은 "경악을 금치 못한다"며, "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는 이번 공격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"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이 있는 라카인 주는 자치를 요구하는 소수 민족의 군사 조직이 대부분 지역을 장악한 곳. <br /> <br />군정은 28일 총선을 앞두고, 반군 무장 단체 장악 지역을 탈환해 투표 지역을 늘리려 공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1월까지 총선을 마무리하고 정권을 민간에 넘기겠다면서도, 군정이 승인한 정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의 선거 참여를 막자, 미얀마 곳곳을 장악한 반군이 총선 보이콧을 예고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사회도 불공정한 총선은 사실상 군부 통치를 장기화하는 수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이 압승을 거둔 2020년 총선을 부정 선거라고 주장하며, 이듬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. <br /> <br />인권 단체 국제엠네스티 보고서에 따르면, 군부는 쿠데타 이후 6천여 명을 살해하고 2만 명 넘게 멋대로 가뒀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이은경 <br />화면제공:와이훈아웅(WAI HUN AUNG)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종욱 (jw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21205270671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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