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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의사 구하자" 1억 모았지만...’소아 의료 공백’ 심화 / YTN

2026-02-01 594 Dailymotion

강원 영동지역의 유일한 소아응급실이 의사 부족으로 장기간 파행 운영되자, 주민들이 의사를 구해달라며 1억 원을 모아 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작 의료 현장에선 의사 연봉을 올리는 방식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 영동지역 유일한 상급 종합병원인 강릉아산병원 응급실입니다. <br /> <br />휴일과 야간에는 소아 환자를 받지 못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휴일·야간 진료가 중단된 건 벌써 1년 10개월째입니다. 당직을 맡을 소아과 전문의가 단 3명뿐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아이가 갑자기 아프면 2∼3시간 거리의 수도권 병원으로 ’원정 진료’를 떠나야 합니다. <br /> <br />병원을 옮겨 다니는, 이른바 ’응급실 뺑뺑이’ 끝에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도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안을 견디다 못한 부모들이 직접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 10명이 십시일반 1억 원을 모아 병원에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봉에 보태서라도 의사를 구해달라는 절박한 호소입니다. <br /> <br />[최항석 / 소아진료 후원 모임 :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서 잘못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너무 안타깝더라고요.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좀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정성에도 의사 구하기는 여전히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. <br /> <br />한 해 300명 넘게 배출되던 소아과 전문의는 최근 30명 안팎, 1/1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출산율은 떨어지고 의료서비스 대가인 수가는 낮은 반면 의료 사고에 대한 법적 책임은 갈수록 무거워지면서 소아과 기피가 심해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방은 수술이나 중환자 치료를 뒷받침할 배후 진료 체계가 취약해 의사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박기영 / 강릉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: 법적 위험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, 지방일수록 그런 (배후 진료) 시스템 자체를 구축하기가 힘들 겁니다. 그러니까 지방을 선택하지 않는 거고요.] <br /> <br />공공 재정 지원을 늘리고 의료 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을 완화하는 등 구조를 바꾸는 대책이 없으면 소아 의료 공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조은기 <br /> <br /> <br />※ ’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’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YTN 송세혁 (shso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6020202053094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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