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·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에너지 운송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연료 수급난이 악화하자 남아시아국가들이 잇따라 비상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급등한 국제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연료 사용과 정부 지출을 줄이는 조치를 연이어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키스탄 정부는 은행을 제외한 정부 기관은 주4일 근무제로 전환하고 직원 절반가량은 재택근무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도 다음 주부터 2주 동안 휴교하고 대학교 수업도 온라인으로 전환합니다. <br /> <br />구급차를 제외한 공용 차량에 지급하는 연료 보조금은 앞으로 2개월 동안 50% 줄어들고, 버스 등을 제외한 전체 공용 차량의 60%가 당분간 운행을 중단합니다. <br /> <br />파키스탄 정부는 부처별 지출을 20% 삭감하고 비품 구매도 금지했으며 장관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해외 출장을 대부분 제한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샤리프 총리는 전날 TV로 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"경제 안정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했다"며 "정부는 국제 연료 가격에 관한 통제력이 거의 없지만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키스탄은 연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여서 물가상승률에 큰 영향을 주는 국제 유가에 매우 민감합니다. <br /> <br />앞서 파키스탄은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리터(L)당 55 파키스탄 루피(약 290원) 인상했는데 이는 파키스탄에서 역대 가장 높은 인상 폭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파키스탄 중앙은행도 국제 유가 상승이 물가상승률 전망의 불확실성을 높였다며 기준 금리를 10.5%로 동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남아시아국가인 방글라데시도 유사한 비상조치를 시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글라데시 정부는 이슬람 최대 명절인 '이드 알 피트리'를 앞당겨 최근 전국 모든 대학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달 26일인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해마다 정부 청사와 쇼핑몰 등지에 설치하던 장식 조명도 축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1억7천만 명이 사는 방글라데시는 석유와 가스 수요의 95%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방글라데시는 최근 휘발유 등을 미리 쌓아두는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자 연료 구매 상한제도 시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글라데시 국영 방글라데시석유공사(BPC)는 "연료 소비를 25% 줄이면 디젤 잔여 공급량이 14일분가량 남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6031016072901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