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맹 국가들에게 파병을 요구하고 있는 미국이 정작 자신들의 해군 함정은 걸프 지역에서 빼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본인들은 위험을 피해 달아나면서, 동맹들에게는 목숨을 걸라는 염치없는 미국의 태도가 논란입니다. <br /> <br />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호르무즈 해협에서 활동하는 미군의 기뢰 제거 소해함인 USS 털사와 USS 샌타바버라입니다. <br /> <br />기뢰 발견을 위한 헬기와 전문 장비까지 갖춘 최신형 모델로, 바레인에 있는 미군 5함대에 소속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지난 15일, 걸프 지역을 벗어나 무려 4천 마일, 6천 km가 넘게 떨어진 말레이시아 페낭 항구에서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군 5함대 소속의 나머지 기뢰 제거 함정인 USS 캔버라도 최근 인도 해안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군 측은 "짧은 군수 지원을 위해 간 것"이라고 해명했지만, 전문가들은 이란의 공격을 피해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군사전문 매체는 제5함대가 위치한 바레인은 이란의 미사일 사정권으로, 항구에 정박한 함선들의 경우 공격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르무즈에 파견된 항공모함을 포함해 미군의 주요 해군 함정들도 이란의 공격을 피해 먼바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이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 제거 함정을 보내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작 본인들은 위험을 피해 달아나면서, 다른 나라에는 목숨을 걸라고 요구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 15일) : 일부 국가가 가지고 있는 기뢰 제거 선박이 도움이 될 겁니다. 그 선박들이 약간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막무가내 관세 협박으로 동맹들에게 돈을 뜯더니, 이제는 피까지 대신 흘리라는 트럼프의 태도에 중동 전쟁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각도 갈수록 싸늘해 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중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신수정 <br />디자인 : 김진호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중 (kimsj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6031717134326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