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서 미국을 적극적으로 돕지 않는다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유럽에 공세를 퍼붓자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가 적극적으로 변호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아일랜드에 중요한 명절인 성패트릭의 날을 맞아 미국 백악관에서 마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자리에서 불행히도 스타머 총리는 윈스턴 처칠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마틴 총리는 "처칠은 위대한 전시 지도자였지만, 스타머 총리는 아일랜드·영국 관계를 재설정하기 위해 많은 일을 했다"고 옹호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스타머 총리는 매우 진정성 있고 믿을 만해서 트럼프 대통령과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"면서 "전에는 사이가 좋지 않았느냐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 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은 아일랜드 당국자들을 인용해 마틴 총리가 앞서 백악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저질렀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작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메르츠 총리는 지난 3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과 스페인을 마구 헐뜯는 동안 아무런 변호도 하지 않아 유럽에 굴욕적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 매체 슈피겔은 메르츠 총리가 이후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에게 수차례 연락했으나 응답을 거절당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틴 총리는 이란 정권을 비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화살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했고,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(NATO·나토)를 비판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"유럽은 이민 때문에 다른 곳이 됐고 유럽에 나쁜 일들이 일어났다"고 주장했는데, 이때도 마틴 총리는 "유럽은 여전히 살기 아주 좋은 곳"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틴 총리는 유럽연합(EU) 이동의 자유 원칙, 노동력 확충을 위한 아일랜드의 이주민 허용 등 유럽 이민 유입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유럽은 압도당한(overrun) 것으로 잘못 묘사되곤 한다"고 말했는데 이 표현은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자들이 종종 쓰는 것으로 이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결국,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아일랜드에 대한 비판적 언급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은 아일랜드계가 미국에 대거 이주하고 미국 독립에 큰 공을 세운 점 등을 기려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성패트릭의 날에 아일랜드 총리를 초청해 연례 행사를 열어왔습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6031901074704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