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의 트럼프라 불리는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총선에서 패배하며, 16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반스 미국 부통령이 현지에 날아가고, 트럼프가 파격적인 경제 지원까지 약속했지만, 중동전쟁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탓에 오히려 역풍을 불렀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야말로 완패였습니다. <br /> <br />헝가리 총선에서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피데스 당은 신예 정치인 페테르 마자르의 티사 당에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넘겨줬습니다. <br /> <br />개헌도 가능한 의석입니다. <br /> <br />[페테르 마자르 / 헝가리 티사 당 : 우리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. 우리가 역사를 써 내려간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.] <br /> <br />앞서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직접 헝가리를 찾았고, 트럼프도 파격적인 경제지원을 약속했지만, 역부족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동 전쟁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탓에 반대표심만 자극한 꼴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루카치 토트 / 헝가리 주민 : 드디어 우리가 이 깡패 정부를 몰아냈다는 게 정말 믿을 수 없어요.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.] <br /> <br />16년 동안 헝가리를 이끈 오르반은 미국과 유럽 극우세력에게 영향을 미친 이른바 '극우 포퓰리스트'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친미·친러시아 행보로 사사건건 유럽연합과 대립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에 노골적으로 어깃장을 놓는가 하면, 유럽에서 유일하게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의 편을 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부패 의혹과 경제 위기가 결국, 발목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[빅토르 오르반 / 헝가리 총리 : 이번 선거 결과는 우리에게 뼈아프지만 분명합니다. 우리는 국정을 맡을 책임과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습니다.] <br /> <br />오르반의 퇴장으로 유럽연합의 우크라이나 지원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유럽연합에서 우군이 사라진 트럼프와 푸틴의 국제적인 입지는 더욱 줄어들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명분 없는 중동전쟁이 전 세계적인 극우 종식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중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주혜민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중 (kimsj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6041316424930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