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 협상안 '침묵'…초강경파 반대 때문 <br />하메네이 사후 초강경파 '안정전선' 권력 장악 <br />미국 중간선거 겨냥한 전략적 '버티기' <br />미 유가·물가 압박…트럼프의 양보 유도<br /><br /> <br />이란이 미국의 협상안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배경에는 반년 뒤 미국 중간선거를 겨냥한 초강경파의 치밀한 셈법이 깔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이 흐를수록 물가와 유가에 쫓기는 트럼프 행정부가 결국 더 큰 양보를 들고나올 것으로 보고 버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란 정부가 미국 협상안에 침묵하는 핵심 원인은 내부 권력 지형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안정전선'으로 대표되는 초강경파 세력이 협상팀의 손발을 묶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월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사후 이란의 권력 무게추는 급격히 한쪽으로 기울었습니다. <br /> <br />[카마르 치마 / 파키스탄 사노버 연구소장 : 현재 모든 의사결정은 새로운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혁명수비대가 독점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들은 지난 2018년 미국의 일방적인 핵합의 파기를 근거로 서방에 대한 불신을 키우며 내부의 비판 목소리를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오미드 메마리안 / 이란 분석가 : 정부에 도전하거나 목소리를 내면 배신자나 적으로 낙인찍힐까 봐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결국 이들이 노리는 건 철저한 '버티기'입니다. <br /> <br />살인적인 민생 파탄을 공포 정치로 억누르며 반년 뒤 미국 중간선거라는 정치적 시점까지 인내전을 벌이겠다는 전략입니다. <br /> <br />시간이 흐를수록 유가와 물가에 압박을 느끼는 트럼프 행정부가 결국 더 큰 양보를 들고나올 것이라는 계산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도박이 성공할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이란 체제의 회복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과 여전히 견고하다는 시각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데이비드 로버츠 / 킹스칼리지런던 교수 : 지도부 내부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도 있지만, 현재 이란 체제는 상당히 끈질기게 버티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란 초강경파는 이념적 정체성과 기득권 수호를 위해 협상 테이블을 외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심 폭발 직전까지 미국을 압박하겠다는 이들의 위험한 승부수가 중동 정세를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영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자은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영희 (kwony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6051017014370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