협상 급제동…'핵 폐기' 미룬 다단계 타결의 한계 <br />이란, 120억 달러 자산만 챙기고 '핵 폐기' 버티기 <br />미국, 실리만 뺏기는 '가자지구식 덫' 경계 <br />"선제 자산 해제 없다"…핵·돈 다시 연계 배수진<br /><br /> <br />미국과 이란이 핵심 난제를 뒤로 미룬 채 알맹이 빠진 타결을 시도하다 결국 막판 기 싸움에 부딪혔습니다. <br /> <br />각자의 실리만 챙기려던 두 나라의 동상이몽이 충돌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타결이 임박했다던 협상에 급제동이 걸린 건 핵심인 핵 폐기를 미뤄둔 채 실리만 쫓던 '다단계 타결 방식'이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란은 당장 숨통을 틔울 120억 달러 동결 자산만 먼저 챙기고, 핵심인 핵 폐기 단계에선 버티겠다는 속내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실리만 내주고 핵은 통제하지 못하는 '가자지구식 덫'에 걸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도 강경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선제적 자산 해제는 없다며 핵과 돈을 다시 연계했고, 농축우라늄의 중국이나 러시아 인도도 절대 안 된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결코 내버려둘 수 없다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란의 단계적 셈법에 말려들지 않겠다며 협상 막바지에 판을 통째로 흔들어 멈춰 세운 것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는 최근 텍사스주 공화당 경선에서 친트럼프 강경파 후보가 낙승하며 당내 주도권을 완벽히 장악했다는 자신감도 깔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기 종전 성과에 쫓겨 이란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껍데기뿐인 합의를 해줄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선 셈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 철저한 핵 통제 없이는 타결도 없다는 미국과 선제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이란의 대치로 협상은 다시 교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[마코 루비오 / 미국 국무장관 : 며칠간 진전을 지켜보겠지만, 협상이 결실을 맺지 못하면 우리에겐 다른 선택지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당장 호르무즈 해협의 조기 재개방 신호가 흐려지면서, 간신히 안정을 찾던 국제 유가와 금융시장도 다시 유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장밋빛 전망 대신 냉혹한 현실이 부각되면서, 대표적 안전 자산인 은과 글로벌 원자재 시장도 일제히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핵 폐기를 덮어둔 채 눈앞의 이익만 쫓던 양국의 동상이몽은 쉽게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치열한 막판 수 싸움으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영희 (kwony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6052811550062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