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러시아를 대표하는 육상 스타 이신바예바가 끝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가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 육상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제한한 국제육상연맹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이번 결정으로 러시아 선수단 전체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.<br />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CAS는 러시아 육상선수 68명이 국제육상경기연맹을 상대로 낸 리우 올림픽 출전금지 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1월 국제육상연맹이 금지약물 사용이 확인된 러시아에 내린 징계를 인정한 것입니다.<br /><br />[마티유 리즈 / 스포츠중재재판소 사무총장 : 러시아 육상연맹이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소속 선수들도 당연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.]<br /><br />이에 따라 미녀새 이신바예바를 비롯해 러시아 육상 선수단은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는 국제육상연맹의 기준을 통과한 선수에 한해 올림픽 출전 자격이 있다고 명시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국제육상연맹은 별도의 도핑 검사를 통과한 러시아 육상 선수의 경우 러시아 국적이 아닌 오륜기를 달고 리우올림픽 출전을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관심은 리우 올림픽 출전 금지 조치가 러시아 선수단 전체로 확대될지 여부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세계반도핑기구는 러시아 정부가 런던올림픽과 소치 동계올림픽 등에서 정보기관까지 동원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도핑 검사를 조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올림픽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는 압박이 높은 가운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스포츠중재재판소의 결정을 참고해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스포츠중재재판소가 러시아 육상에 대한 출전 금지에 문제가 없다고 결정한 만큼 스포츠 강국 러시아의 올림픽 퇴출 가능성은 커졌습니다.<br /><br />국제올림픽위원회는 오는 24일 러시아에 대한 최종 징계를 결정합니다.<br />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72123471159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