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내심 클린턴의 당선을 바랐던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당혹감 속에서도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 EU 의장은 당장 정상회의를 열자며 트럼프 당선자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 가운데 가장 먼저 트럼프 당선자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강한 유럽이 요구되는 시대에 불확실성이 더해졌다며 걱정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[프랑수아 올랑드 / 프랑스 대통령 : 미국뿐 아니라 세계 전체에 드리운 문제에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처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메이 영국 총리는 군사 기밀과 핵무기 정책, 특수부대 운영 등에서 긴밀한 양국 관계를 튼튼히 유지하자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클린턴에게 간접적인 지지를 보냈던 메르켈 독일 총리는 뒤늦게 트럼프 측에 축사를 보내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는 미국이 과거 9.11테러 때 나토의 집단방위 시스템 발동으로 혜택을 본 점을 상기시키면서 앞으로 잘 협조하자는 뜻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[옌스 스톨렌베르크 / 나토 사무총장 : 나토의 방위 보장 시스템은 유럽뿐 아니라 미국에도 중요한 일입니다.]<br /><br />유럽연합 EU 상임 의장과 집행위원장은 축하 인사와 함께 트럼프 당선자를 유럽으로 초대했습니다.<br /><br />조속히 EU-미국 정상회의를 열자는 적극적인 구애입니다.<br /><br />유럽 정상들도 당혹감이나 실망감은 숨기고 서둘러 트럼프에게 다가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정이나 과거보다 실리와 미래를 챙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프랑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1000244307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