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해 정부가 북한 도발에 대응해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을 내리면서, 공단 돈이 핵무기 개발에 들어간다고 밝혔죠.<br /><br />근거 있는 주장이냐를 두고 논란이 있었는데, 정부 고위 당국자가, 지금도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2월, 정부는 북한 도발에 대응해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하면서, 공단에 들어간 현금이 핵무기 개발에 쓰였다는 자료가 있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[홍용표 / 前 통일부 장관 : 현금이 대량 살상 무기에 사용된다는 그런 우려는 여러 측에서 우려가 있었고요, 또 여러 가지 관련 자료를 정부는 가지고 있고….]<br /><br />하지만 홍 장관은 며칠 뒤 국회에서 입장을 바꿨습니다.<br /><br />[홍용표 / 前 통일부 장관 : 돈이 들어간 증거 자료, 액수 이런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이야기한 것으로 좀 와전된 부분이 있습니다. 그런 어떠한 증거 자료를 얘기한 것이 아니고….]<br /><br />문재인 정부 고위 당국자 역시 이를 뒷받침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당국자는 전 정부가 개성공단 임금이 핵무기 개발에 들어간다고 밝혀 궁금해서 찾아봤지만, 근거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불명확한 정보를 개성공단 가동 중단의 명분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는 점이 다시 확인된 셈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남북관계를 위한 대북 특사론에 대해 지금은 여건을 지켜보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북한이 계속 우리 정부 제안에 답하지 않더라도 끈기 있게 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조명균 / 통일부 장관 : 긴 호흡을 갖고 한 걸음 한 걸은 나가는 그런 기분으로 해서 남북 관계를 풀어나가야 겠다는 그런 생각을….]<br /><br />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이른바 '베를린 구상' 후속 조치 마련에 청와대가 직접 나선 만큼, 대화 추진 동력을 어떻게 이어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이선아[lees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1317553307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