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어제 저녁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과 조우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화 제의에 대해 호응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일 3국은 마닐라 현지에서 3국 외교 장관 회담을 열고 대북 정책 공조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왕선택 기자!<br /><br />남과 북의 외교 장관 대화 상황 설명해 주시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 밤에 필리핀 정부가 아세안 장관 회의에 참석한 외교 장관들을 환영하는 만찬 행사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강경화 장관은 행사장 대기실에서 리용호 외무상과 자연스럽게 만나 악수를 하고, 약 3분 간 대화를 나눴습니다.<br /><br />강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베를린 구상과 후속조치 차원의 대북제안에 대해 북측이 아직까지 아무런 호응이 없음을 지적하고 조속한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리용호 외무상은 남측이 미국과 공조하면서 대북압박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한 대북 제안에는 진정성이 결여돼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강 장관은 이에 대해 문재인 정부 제의에 담긴 진정성을 강조하고 북측의 호응을 재차 촉구하고 대화가 종료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남북 외교 장관 대화는 우연히 마주치는 조우 형태로 이뤄졌지만,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남북 양측 고위 당국자 간 직접 대화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다시 확인하는 발언을 했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틸러슨 장관은 어제 마닐라에 도착했습니다만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은 대화를 원한다면 미사일 시험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조건이 맞으면 북한과 앉아 미래에 관해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틸러슨 장관 발언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편으로 제재와 압박을 강화하면서 한편으로 대화 가능성을 꾸준히 제시하는 최대의 압박과 관여 전략이 유효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도 역시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는 전략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미 간에 대북 정책 공조 환경이 호전된 것으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오늘 낮에는 한미일 3국 외교 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었는데, 결과가 나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3국 외교 장관 회담은 예정보다 다소 늦은 12시 10분쯤 시작돼서 약 50분 정도 오찬을 겸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회담에서는 유엔 안보리 대북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0716143145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