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을 향해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위기로 치닫던 북·미 간 긴장 국면이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안소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"김정은은 매우 현명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했다. 그렇지 않았다면 재앙적이며 북한과 미국 모두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을 것이다."<br />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.<br /><br />'화염과 분노' 발언에 이어 미사일의 조준을 마쳤다면서 북한을 위협했던 분위기와는 다소 다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언급한 판단이란 김정은이 괌 포위사격에 대해 미국의 행태를 더 지켜보겠다면서 한 발짝 물러선 것을 의미합니다.<br /><br />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역시 북한의 괌 포격 유예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, 긴장 완화의 메시지를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[렉스 틸러슨 / 미국 국무장관 : 김정은의 결정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. 미국은 여전히 (북한과) 대화하기 원합니다. 하지만 김정은에게 달려있습니다.]<br /><br />국무부는 북한과 대화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지만, 비핵화가 전제조건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과 과격한 '말대말 공세'를 이어가던 미국.<br /><br />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던 북미 관계가 수위를 조절하면서 일단 한고비는 넘긴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오는 21일 북한이 극도로 민감해 하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이드가 시작되는 만큼, 이후 또다시 위기 국면이 찾아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안소영[soyo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1706201674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