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경북 성주가 사드 배치 지역으로 확정되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규모 궐기대회를 연 데 이어, 국방부를 항의 방문하는 등 사드 배치 반대 운동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. 허성준 기자!<br /><br />성주 주민들이 사드 배치 반대 집회를 열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경북 성주군민들은 오늘 오전 성주읍에 모여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범군민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애초 2천 명 정도 모일 것으로 예상됐는데, 2배 이상 많은 5천여 명의 주민이 참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사드가 배치되는 성산리 방공포대가 인구 밀집지역인 성주읍에서 1.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며 정부의 결정을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지역민의 60%가 종사하는 참외 농사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사드 배치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배치 지역을 정하면서 주민과 지자체의 의견조차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정부를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사드 배치의 원흉인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화형식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또 김항곤 성주군수를 포함한 10여 명은 혈서를 쓰며 사드 배치를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.<br /><br />궐기대회에 이어 김 군수와 지역 주민 200여 명은 국방부를 방문해 사드 배치를 강력히 항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궐기대회에서 쓴 사드 배치 반대 혈서와 서명서를 전달하고 지역 민심을 전했는데요.<br /><br />황인무 국방차관과 당국자들이 이들을 만나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있지만,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워낙 강경해 설득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북 성주에서 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71316021306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