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·일·중 외교장관회담이 오는 24일, 일본 도쿄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3국 외교부 고위급 당국자들이 내일 회담의 최종 의제 조율에 나서는데, 동북아의 갈등 국면이 누그러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권민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국과 일본, 중국은 내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11차 고위급회의를 통해 한·일·중 외교장관회담의 의제를 막판 조율합니다.<br /><br />여기서 오는 24일, 외교장관회담의 도쿄 개최가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3국 외교 수장들이 조우하게 되면 일차적인 관심은 단연 한·중 외교회담에 쏠립니다.<br /><br />중국이 양자, 다자 외교무대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를 강하게 반대해온 만큼, 이로 인한 한중 관계의 긴장과 간극을 양국 외교장관이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우리 측은 또 사드를 빌미로 중국이 대북제재 공조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의 충실한 이행을 거듭 당부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한·일 외교회담에선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일본 측이 부담하기로 한 10억 엔의 집행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또 일본이 방위백서에서 12년째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했고, 여야 의원들도 광복절에 독도를 방문했던 만큼 독도를 둘러싼 기 싸움의 여지도 있어 보입니다.<br /><br />중·일 양자회담에선 동중국해 센카쿠열도 영유권을 놓고 양측이 치열한 신경전을 펼칠 예정이며, 3국 외교회담에선 북한 핵·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과 한·일·중 정상회담의 연내 개최 문제 등이 거론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, 3국 외교장관회담이 역내 갈등을 완화하는 완충재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82000042189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