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일본에서 긴밀한 미일 동맹을 과시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 문제에 있어서만은 일본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문제까지 제기했는데 우리나라에도 강력한 통상 압박을 가해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박 3일간 일본의 환대를 받으며 아베 총리와의 우의를 과시한 트럼프 대통령.<br /><br />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일본 방문에서 미일 동맹과 경제 관계를 심화시켰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와 함께 대미 투자와 일자리 창출 확대 등 미국의 번영과 무역을 촉진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서 양국 간 무역 불균형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일본 기업이라면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하기보다 미국에서 직접 제조하기를 바랍니다. 이렇게 요구해도 되는 거죠? 무례한 요구가 아닙니다.]<br /><br />또 미일 정상회담 회견에서는 고공행진을 해온 대중 무역 적자까지 거론하며 중국에 대한 무역 전쟁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미국의 대 중국 무역 적자는 막대합니다. 매년 수천억 달러에 달합니다. 3천5백억에서 5천40억 달러에 이릅니다. 지적 재산권 침해를 포함하지 않은 수치입니다.]<br /><br />이에 따라 한국 방문에서도 거센 통상 압박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아시아 순방 전 YTN과의 대담에서 무역 문제가 방한 주요 의제임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[허버트 맥매스터 /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(지난 3일) : 무역이 공정하고 상호호혜적일 때 경제관계도 더욱 견고해질 수 있습니다. 따라서 무역과 한미 양국의 경제 성장, 발전에 대한 논의가 있게 될 것입니다.]<br /><br />미국은 한미FTA의 조속한 개정을 요구하며 방위비 증액 등까지 만만치 않은 청구서를 내밀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10707141728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