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타르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4개 나라가 요구한 단교 해제 조건이 주권을 침해한다며 수용을 거듭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셰이크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은 로마에서 알파노 이탈리아 외무장관을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"아랍권 요구사항은 수용이나 협상을 위한 게 아니라 거절당하려고 만들어졌다"며, "카타르 국가 주권을 침해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을 모두 알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'타당한 조건'이 주어지면 카타르가 대화에 참여할 뜻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달 5일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, 바레인, 이집트는 카타르가 테러 세력을 지원한다며 외교·경제 관계를 끊고, 단교 철회 조건으로 이란과 제한적 상업 거래 외 교류 금지와 이란 주재 공관 폐쇄, 국영 알자지라 방송 폐쇄 등 13가지를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단교 철회 조건에 협상의 여지는 없다며 카타르가 따르지 않으면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욱 [jwkim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70210435560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