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주요 언론들은 양국 정상이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공조를 다짐했지만, 무역 분야에서는 입장 차를 나타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당장 한미 FTA 재협상 등 통상 압박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과 만찬 직후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무역협정을 논의했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,<br /><br />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도 다시 한국과의 무역 적자 문제를 꺼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/ 美 대통령 : 미국은 많은 나라에 무역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. 그대로 놔둘 수 없습니다. 지금 당장 한국과 재협상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정상회담이 끝난 후에는 좀 더 구체적인 품목까지 거론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/ 美 대통령 : 공정한 무역 거래를 위한 장벽을 제거할 겁니다. 자동차와 철강 같은 불공정한 이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.]<br /><br />AP 통신은 양국 정상이 북핵 문제 해결에는 공감했지만, 무역 분야에서는 이견을 노출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체결 이후 무역 적자 규모가 급증했다며 미국에 불리하게 체결됐다고 강조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 협력이 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중요한 축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양국 국민 모두가 호혜적인 성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.]<br /><br />미국 언론들은 그러나 양국 정상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/ 美 대통령 : 미국은 한국·일본과 함께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동맹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외교적·경제적 노력을 다할 겁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공조와는 별도로 한국과의 무역 역조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하면서<br /><br />통상 분야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70105124993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