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가 "위안부는 매춘부"라며 "성 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도 없다"는 망언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30일 애틀란타 소녀상 제막식을 앞두고 나온 발언인데 현지 한인 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주재 시노즈카 다카시 일본 총영사가 위안부를 매춘부로 비하하는 망언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시노즈카 총영사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2차 세계 대전 기간 일본군이 한국에서 온 여성들을 성 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며, 돈을 받는 매춘부들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오는 30일 조지아주 소도시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 세워질 평화의 소녀상도 일본에 대한 분노의 상징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 협정을 언급하며 위안부 재단에 8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는데도 한국의 사과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고 억지 주장을 폈습니다.<br /><br />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와 현지 한인 사회는 강력히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[김백규 /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위원회 위원장 : 총영사가 할머니들을 매춘부라고까지 심한 이야기를 했습니다. 우리 교민사회는 정말로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.]<br /><br />건립위는 일본 총영사가 위안부를 인정하지 않고 사례를 받는 매춘부로 부른 것은 최근 일본 외무성 공직자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위안부 여성의 고통과 희생을 인지하고 사과한다는 일본 정부의 성명과도 모순되는 것이라며 이중적인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소녀상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설치되는 애틀랜타 소녀상은 일본 정부의 집요한 반대공작에도 불구하고, 교민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제막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62722243311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