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회 시정연설에 이어 오늘은 국회 상임위원장들을 청와대에 초청해 추경 예산안 처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초대를 거부해 예산안 처리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과 국회 상임위원장, 예결특위 위원장과 간사들이 한 자리에 둘러앉았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지도부를 오찬에 초청한 문 대통령은 추경 예산안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도움을 부탁했습니다.<br /><br />[문 재 인 / 대통령 : 조속하게 심사가 이뤄져서 하반기부터 바로 좀 집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 협력을 구하기 위해서 이렇게 모셨습니다.]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대량 실업이나 경기 침체 때는 추경 예산 편성이 가능하다며 법적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현재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, 이번 추경 예산안은 내수와 고용을 만들어 경제를 되살릴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 소속인 백재현 예결특위위원장은 신속한 심사를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[백재현 /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: 추경이라는 것이 본예산하고 가까이 갈수록 효과가 밋밋하다는 건 우리 상임위원장님들 다 알고 있는 일이거든요.]<br /><br />하지만 야당 소속 위원장들의 강조점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[장병완 /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·국민의당 : 소득주도 성장으로 가기 위한, 이 부분에 대해 치열한 토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. 추경이 새 정부의 성패를 가른다고 너무 생각하지 마시고…]<br /><br />[김영우 / 국회 국방위원장·바른정당 : 현 정부에서도 협치를 실질적인 협치가 되기 위해서 국민께 좀 더 진솔한 소통과 이런 것이 있으면 얼마든지 우리는 협력, 협조할 용의가 있다…]<br /><br />특히 정우택 국회 운영위원장 등 자유한국당 소속 상임위원장 7명이 문 대통령의 5대 인사 원칙 파기 등을 이유로 아예 불참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설득에 나섰지만, 야당들은 여전히 비판적인 데다 김상조 공정위원장 임명 후폭풍까지 겹쳐 추경 예산안 처리 과정에도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YTN 김도원[doh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1401081201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