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 정부와 재계의 첫 공식 회동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대한상공회의소, 중소기업중앙회 간 만남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경제단체들은 정부 정책에 찬성한다면서도 현실을 고려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재계 대표격인 대한상공회의소와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했습니다.<br /><br />박용만 회장은 뼈 있는 말을 건넸습니다.<br /><br />[박용만 /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: 큰 그림으로 보면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듭니다. 왜냐하면,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어떻게 될 것인가는 좀 이야기를 하면서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]<br /><br />이를 두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최저임금 인상을 너무 서두르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대한상의 측은 뒤늦게 입장자료를 통해 정부 정책에 반대한다는 뜻이 아니라고 해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국정기획위는 여러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노동계에 편향돼 있다는 일부 시각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재계를 안심시켰습니다.<br /><br />[김연명 / 국정기획위 사회분과위원장 : (대통령도)여러 가지 사회적 현안을 풀어나가는데 대화와 타협이라는 말을 많이 강조했고 국정 전반에 대한 큰 원칙도 단계적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우려는 크게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중소기업중앙회도 유사한 뜻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최저임금 만 원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은 업계에 부담이 큰 만큼 단계적 시행 등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국정기획위는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면서 중소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 재계의 첫 공식 회동이 정부의 경제정책과 재계의 입장 차가 좁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60819094553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