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단이 방미 이틀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의회 인사들도 연쇄 접촉하며 북핵과 사드 등 동맹 현안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방미 첫날 트럼프 대통령과 전격 회동한 홍석현 특사가 이튿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의 동맹 강화 의지와 한반도 정책을 설명하고 북핵 대응 협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특사단은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 장을 비롯한 의회 인사들도 두루 접촉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서 새 정부의 대북 정책과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도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은 북한의 도발 수위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지만 대화의 필요성에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홍 특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처음으로 평화를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[홍석현 / 미국 특사 : (트럼프 대통령은) 압박과 제재단계지만 어떠한 조건이 된다면 소위 관여(대화)를 통해서 평화를 만들어나갈 그럴 의향을 가지고 있다(고 말했습니다.)]<br /><br />특사단은 사드 배치에 대한 국내 절차상 논란을 적극 설명하고 미국 측의 이해도 얻어냈습니다.<br /><br />사드 비용 문제도 거론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 첫 특사단의 방미에서 한미 양국은 북핵 접근법과 사드 문제 등, 갈등을 피하려 애쓴 흔적이 역력합니다.<br /><br />두 나라의 새 정부가 잠재적인 갈등을 얼마나 균형감 조율해 갈지 다음 달 첫 한미 정상회담이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51906242885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