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시리아 사태 해결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러시아와 터키가 정상회담을 열고 안전지대를 만드는 데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공전을 거듭하는 시리아 평화회담이 이번에는 결과를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을 각각 지원하는 러시아와 터키.<br /><br />지난 3월 정상회담을 열었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시리아 문제를 놓고 두 달 만에 다시 머리를 맞댔습니다.<br /><br />회담은 3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시리아 내 '안전지대'를 만드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.<br /><br />휴전이 철저히 준수되고 일체의 전투행위와 공습이 금지되는 지대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입니다.<br /><br /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 : 우리는 중동 상황, 특히 시리아의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.]<br /><br />에르도안 대통령도 시리아 내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에서 속개된 '아스타나 회담'에서 이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/ 터키 대통령 : 아스타나 회담에서 가능한 한 빨리 휴전에 도달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번 회담은 지난달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응해 미국이 시리아 공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면서 시리아 사태를 둘러싼 긴장이 한층 고조된 가운데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안전지대 창설에 대해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반군 측이 전제조건으로 알아사드 대통령 퇴진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서 평화협정의 최종 합의까지는 여전히 험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명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50500365114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