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남대서양에서 침몰한 것으로 보이는 '스텔라데이지호'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진전이 없어 실종 선원 가족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미국에까지 도움을 요청했는데 가족들은 수색에 나선 선박과 항공기가 너무 적다며 정부가 돈을 써서라도 실종 선원을 찾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현재 사고 해역에서 수색 작업 중인 선박은 주변에 있던 상선 4척입니다.<br /><br />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우루과이 해난구조센터 지시를 받아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브라질 항공기가 사고 해역을 서너 시간가량 수색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스텔라데이지호 선사 측 상선 3척이 현장으로 접근 중이고 브라질에서는 초계기와 헬기를 탑재한 구축함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미국에까지 수색에 참여해 달라는 부탁을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영석 / 해양수산부 장관 : 미국에 대해서, 세계 여러 군데에 기지와 거점을 가지고 있어서, (수색 참여를) 강력히 요청하고….]<br /><br />하지만 지난 1일 필리핀 선원 2명을 구조한 이후 추가 소식은 없어 실종 선원 가족들은 정부나 선사가 설명하는 수색 작업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분일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선사가 정부에 12시간이나 늦게 보고해 이른바 '골든 타임'을 허비한 만큼 보여주기 식 동원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선박과 항공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하소연했습니다.<br /><br />['스텔라데이지호' 1항해사 어머니 : 사는 게 사는 겁니까? 물을 이렇게 서너 번씩 마셔도 입이 쩍쩍 들러붙는 이 부모 마음을 생각해주셔야 하는데….]<br /><br />실종 선원 가족을 만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선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, 나중에 선사의 늑장 보고를 확인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40400222506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