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에 대해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사법부의 엄정한 판단을 촉구한 가운데 바른정당은 법원의 판단을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고, 자유한국당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, 내심 불구속 수사를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더불어민주당은 모든 사람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정신이 구현되기 바란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래야만 탄핵 찬반을 둘러싼 국민 갈등을 끝낼 수 있다며 법원의 엄정한 판단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사실상 주범인 박근혜 피의자가 구속되지 않는다면 법의 형평성에 대한 심각한 회의가….]<br /><br />국민의당도 법원의 엄한 판단을 요구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사법 절차를 부정하면서 스스로 무덤을 팠다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[주승용 / 국민의당 원내대표 : 9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은 구속의 필요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바른정당은 법과 원칙에 따라 사법부가 판단할 일이라면서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오신환 대변인은 법원이 공정하고 엄정하게 처리하리라 믿는다며 영장 발부 여부를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의 소속 정당인 자유한국당은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짤막하게 논평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당 지도부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인위적인 징계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[인명진 /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: 대통령에 대해서만큼은 국민이 평가하고, 역사가 평가하는 것이 가장 아픈 징계가 될 것이고….]<br /><br />내부적으로는 강성 친박계로 불리는 조원진 의원이 불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법원에 내는 등 영장 기각을 바라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.<br />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3022033570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