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나라에 이어 일본을 방문 중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핵우산으로 일본의 안전을 보장할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집단자위권 행사와 함께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 등에 대해서도 일본 입장을 지지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매티스 국방장관은 아베 총리와 회담하면서, 미국이 핵우산에 의한 억지력으로 일본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을 포함해 동맹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[제임스 매티스 / 미국 국방장관 : 미국의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, 일본과의 동맹 관계가 변함없이 굳건하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.]<br /><br />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"지역 안전 보장 환경이 한층 힘들어졌다"며 "일본이 방위력을 강화해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매티스 장관이 첫 해외 방문지로 동아시아와 일본을 택한 것은, 미국 정부가 양국 동맹을 얼마나 중시하는지를 보여줍니다.]<br /><br />자위대 무력행사를 가능하게 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시행된 안보 관련법도 설명하자 매티스 장관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'전쟁할 수 있는 나라'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는 일본의 행보에 동감을 표시한 겁니다.<br /><br />매티스 장관은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, 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해서도 미-일 안보 조약에 따른 미국의 방위 대상임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조약 5조는 일본과 주일 미군 기지에 대한 무력 공격을 미-일 평화·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로 보고 함께 대처한다고 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은 트럼프 정권 출범 이후 센카쿠 열도가 미국의 방위 의무 대상임을 공표해 달라고 줄기차게 요청해 왔습니다.<br /><br />회담에서는, 북한 핵·미사일 개발에 맞서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주장했던, 주일 미군 주둔 경비의 부담을 늘리는 문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종욱[jw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20403032418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